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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마모된서랍장 손잡이, 나사 헛도는 것 간단히 고치는 방법

by 디플리 2020. 8. 2.

 

 

가구에 나사를 통해 고정하는 부품의 경우 불량 문제나 오랜 사용기간 때문에 마모되어 나사를 박아도 나사를 아무리 조여도 꽉 고정이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주 야마났다.. 라고도 표현하는데,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소개를 해드립니다.  

 

 

 

저같은 경우 마모된 손잡이도 이 방법으로 고쳤지만, 손잡이 고치는 과정은 사진을 찍어두지 않아서, 다른 케이스를 들어서 설명드릴게요. 하는 방법은 똑같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부엌의 서럽장 옆면에 박힌 나사가 계속 헛돌았습니다. 상당히 심하게 안 쪽에서 마모가 되어 그런지 계속 피스를 박아놔도 흔덩거리더라고요. 이런 경우에도 이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선 준비물은 나무젓가락입니다.

 

 

해결책의 주인공은 나무젓가락

 

 

 

일단 나무젓가락을 구멍에 들어갈만큼 살짝 다듬어 줍니다. 커터칼로 연필깍듯이 깍아주면 됩니다. 간단하게 깍을 수 있습니다. 

 

 

 

길이는 너무 길지 않아도 되고, 구멍 안에 끝까지 들어갈 정도로 깍으면 됩니다. 딱 연필깍는 정도로 깍았네요. 

 

이정도 깍으면 됐다.

 

 

그런 다음에 나사가 헛도는 구멍에 가져다 끼웁니다. 최대한 끝까지 들어가도록 세게 밀어넣어야겠죠.

 

쑥~ 집어넣습니다.

 

 

 

그리고는 끝까지 들어갔다 싶으면 나무젓가락을 꺽습니다. 꺽어서 부러뜨려서 분리시킵니다. 이제 나무젓가락 파편이 홈 안에 박히게 될텐데요. 원리는 나사가 돌아들어가면서 나무젓가락 파편을 갈갈이 찢어버리는 겁니다. 그러면 부셔진 나무젓가락이 홈 안에서 또 다른 벽이 되어 비어있는 공간을 매꾸게 되는 겁니다. 

 

똑 부러뜨립니다.
이렇게 채우면 성공

 

 

다소 잘 박히지 않겠지만 있는 힘껏 드라이버로 나사를 돌려 박습니다. 전동드릴이 있다면 손쉽게.. 나무젓가락 파편이 들어가 있는지도 모르게 박혀들어갈 겁니다. 그러면 전과 다르게 꽉 고정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무젓가락 파편들이 공간을 모두 매꾸면서 나사와 강력한 마찰로 고정시켜 주게 됩니다.

 

 

 

꽉 박혀들어갑니다.
고정성공! 서랍장 앞판이 더이상 흘러내리지 않네요.

 

 

종종 순간접착제를 붓거나 휴지 심지를 넣거나 여러가지 노력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나무젓가락을 집어넣는게 직빵이었습니다. 헛도는 손잡이도 이런 방법으로 단단하게 고정을 할 수 있으니 고쳐야할 손잡이 등이 있다면 위와 같은 방법을 사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