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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건강과 질병

자폐스펙트럼장애 진단기준

by 디플리 2020. 10. 3.

자폐스펙트럼장애 진단기준

최근 연기자 오윤아씨는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과의 이야기를 방송을 통해 공개했는데요. 아이를 향한 엄마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랑과 별개로 자폐스펙트럼장애의 무서움과 어려움을 알 수 있었는데요. 자폐스펙트럼장애가 무엇이고 어떤 기준으로 확인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연기자 오윤아씨 - 사진출처 :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포스트

 

 

자폐 스펙트럼 장애란?

 

자폐 스펙트럼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ASD)는 흔히 자폐증이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하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신경발달 장애의 한 종류로서 아동기부터 상호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에 손상을 보이고, 관심사와 활동 범위가 한정되어 반복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들 송민군과 오윤아씨 출처 - kbs예능 편스토랑

비교적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자폐성 장애, 아스퍼거 장애 등 별도 분류되지 않은 발달 장애로 구분했으나 , DSM-5를 통해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 별도 분류되었습니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진단기준

 

정신진단 및 통계 메뉴얼(DSM-5)에서는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진단하는 기준을 제공합니다. DSM-IV 이전에는 자폐성 장애, 아스퍼거 장애 등을 따로 분류했지만 통합을 해서 현재의 진단기준이 마련되었습니다. 진단기준은 크게 3개 카테고리에서 이루어지며 의사소통, 반복적 행동, 발현시기에서의 기준에 해당되어야 자폐스펙트럼 장애로 진단합니다. 또한 심각도에 따라 1~3급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진단기준

1. 사회적 상호작용 및 의사소통 결핍 : 아래 3가지 항목이 모두 해당되어야 자폐스펙트럼장애로 진단합니다.

  • 사회적 정서적 상호성의 결핍 : 번갈아 말하기가 안 되고, 관심사에 대한 공유가 안 된다.
  •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결핍 : 시선 접촉이나 얼굴표정과 몸짓으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 관계의 시작과 유지가 어려움

 

2. 제한된, 반복적 행동과 관심과 활동 : 아래 4가지 항목 중 2가지 이상 해당되어야 합니다.

  • 상동적인 행동이나 물건 사용이나 언어의 반복
  • 헹동에 규칙이나 동일패턴을 보이고 의식적 행동에 집착
  • 매우 제한되고 고착된 흥미 : 비정상적인 강도로 이루어져야 함
  • 감각에 대한 과도 혹은 과소한 반응

 

3. 발달초기(만 2세 이상)부터 위 증상이 발현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아동의 발달초기 단계에서부터 위에 언급된 증상들이 발현이 됩니다. 따라서 증상발현 시기도 주요한 진단 기준이 됩니다. 

 

 

심각도에 따른 분류

심각도가 1급일 경우 정상 발달의 단계가 나타나지 않고, 지능지수(IQ)도 70이하로 나타나게 됩니다. 2급일 경우 1급과 비슷하지만 전반적 발달 척도 점수에서 좀 더 나은 모습(21~40점)을 보입니다. 3급은 IQ가 71 이상으로 나타나고 발달척도 점수도 2급 보다 높은 수준(41~50점)으로 나타납니다.

 

 

 

지금까지 자폐스펙트럼장애와 그 진단기준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는 쉽게 눈에 띄지 않지만, 굉장히 많은 아동들이 겪고 있는 장애입니다. 다만 음지에서 그 아픔을 본인과 가족들이 감당하고 있는데요. DSM-5 등을 통해서 나날이 그 진단기준을 현실에 맞게 반영해 나가고 있는 상황인 만큼, 그들에 대한 인식과 치료 방법 등이 마찬가지로 발전해 나가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