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라고 하면 우리나라 경기도 동남쪽 끝에 위치한 여주시를 떠올릴 수도 있는데요. 저 역시 그곳에 지인이 꽤 살고 있어서 자주 방문하곤 한답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여주는 도시 이름이 아닌 먹는 여주입니다.
여주는 워낙 풍부한 영양소와 우리 몸의 여러 기능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들어가 있어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주 효능과 먹는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여주?
영미권에서는 비터 메론 혹은 비트 고드라고 불리웁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인도 등 아열대 지역에서 재배되는 여주. 우리나라의 시골 담벼락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식물입니다. 울룩불룩한 돌기가 도드라지고 길쭉한 외관 때문에 도깨비 방망이라고도 불리우곤 하는데요. 당뇨에 특히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어서 건강을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식물입니다. 그렇다면 여주가 어떤 효능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여주 효능
혈압 안정
여주는 수세미와 비슷한 박과 식물로,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 심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가 있으며 특히 혈압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마그네슘과 엽산, 칼륨 등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꾸준히 달여먹는다면 고혈압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당뇨에 특효
가장 유명한 여주의 효능이랄 수 있습니다. 당뇨 환자는 전세계적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여주의 인기는 나날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여주에는 식물성 인슐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특히나 껍질 쪽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카라틴이라는 성분은 천연 인슐린이라 불릴 정도로 인슐린 성분을 많이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체내 혈당 수치를 낮춰주는데 효과적입니다.
콜레스테롤 억제
여주 내에 포함되어 있는 고야민이 체내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준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은 성인병과도 연관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는 효능 역시 각광받을 수밖에요.
피부 회복력 증대
여주에는 비타민C 또한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무려 레몬의 5배, 오이의 20배라고 하는데요. 풍부한 비타민으로 인해 피로회복,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이를 통해 피부 보습이나 유지에도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오이를 흔히 얼굴에 붙여서 마사지를 하곤 하는데요. 여주는 오이보다도 훨씬 풍부한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좋을 수밖에 없겠죠.
면역력 강화
어느 때보다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기인데요. 여주는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줍니다. 여주 내에 있는 항염, 항바이러스, 항박테리아 성분이 우리 체내에서 면역력을 개선시켜주는 효과가 있죠. 이를 통해 다양한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풍부한 베타카로틴
여주에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어서 눈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안구건조증이나 노안, 눈 피로 등을 예방하고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여주 먹는방법
여주는 위에 언급한 효능 외에도 더 많은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여러모로 몸에 유익을 주는 식물입니다. 하지만 여주는 기본적으로 매우 쓴맛입니다. 그래서 몸에 좋지만 먹기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섭취방법은 반찬으로 만들어 먹는 것입니다. 볶거나 데쳐서 야채 먹듯이 섭취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존에 즐기는 식감이나 맛과는 거리가 멀긴 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여주를 자른 뒤 말려서 차 등을 만들어서 먹습니다. 건여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깨끗이 세척한 뒤 비교적 얇게 슬라이스해서 햇빛에 말리면 됩니다. 과도하게 말려서 푸석해질 정도가 아니라 수분이 빠져나갈 정도로 적당히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수분이 많은 식물이기 때문에 하루를 꼬박 말려야 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여주 효능과 먹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저도 어릴 때 아버지께서 몸에 좋다며 여주를 가져와서 드시던 것이 생각이 납니다. 여주가 각광받는 게 하루아침의 일은 아니고 꽤 오래 전부터 알려졌다는 것이죠. 그런 만큼 건강을 생각한다면 한 번 챙겨드시는 것을 도전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