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5.11에 신청했던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들어왔다는 메시지를 신청했던 하나은행으로부터 받았다. 정말 딱 2일만에 입금완료가 된 걸 보면 우리나라의 행정력이 나름 대단하단 느낌이 든다.
근로장려금, 실업급여 등 국가로부터 큰 돈을 받는 일이 처음은 아니지만, 그래도 생각치도 못했던 금액을 수령하게 되니 정말 이 시기가 난국은 난국이란 생각이 들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첫주차에는 본인이 거래하는 은행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에 포인트를 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다 그러다보니 신청 전부터 예전에 거래했던 은행들로부터 자신들에게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라는 메시지를 수차례 받았다.
하지만 결국 내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은행에서 신청하게 됐다. 일단 나는 하나은행에서 신청했다. 체크카드도 여러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아내에게 줘서 이용하기에 가장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신청을 하면서는 하나은행 기준으로 마지막 단계에서 기부금액을 입력하는 칸이 나왔는데, 혹시라도 전액기부를 누르고 신청완료를 하면 기부처리가 되어 버린다. 신청하는 분들 혹시라도 실수하지 마시길..
그리고 예정되로 오늘(5.13)이 되니 오전에 지급되었다는 완료문자가 날라왔다. 2인 가구인 우리의 경우 60만원이 들어왔다는 내용이었다. 간략하게 내용을 요약해 보겠다.
하나은행 메시지 내용 요약
충전금액 : 600,000원 (2인 가구)
기부금액 : 0원
지급방법 : 신청하신 하나카드 충전
사용기한 : ~2020.8.31.
*사용하지 않은 충전금은 소멸되며, 기부금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문자를 받은 직후부터 사용 가능하다.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소 사용 불가
*광역자치단체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
충전금액이 나올 뿐 아니라 기부금액도 표기가 되어 있다. 안그래도 기부금액을 부지 중에 넘기는 경우가 발생했다고 해서 뉴스에서 시끄럽게 나오고 있는 중이라 혹시 나도??라며 걱정했는데, 다행히 전액 충전금으로 들어왔다.
명심해야 할 부분은 내가 속한 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 예를 들면 나는 경기도에 살고 있기 때문에 경기도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서울에서 사용이 안 된다는 게 아쉽지만, 그래도 잘 사용해야겠다.
아파트 인근의 헬스장을 등록하는데 사용할까 생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