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제21대 총선(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됩니다. 저도 아내와 함께 한가한 낮시간에 집 근처에 있는 사전투표장소에 가서 투표하고 왔습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기간
2020. 4. 10. (금) ~ 11. (토)
이제는 투표도 사전투표로 아무 지정 투표장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어서 선거에 참여하기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사전투표 장소
사전투표 장소는 다음 등의 포털에 검색하면 자기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시설을 알려줍니다. 아래 링크를 타고 들어가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저는 집 앞에 있는 도서관에서 투표를 했습니다. 도서관이 집에서 가깝기도 가까워서 비교적 수월하게 방문할 수 있었네요. 보니까 저희 동 주민들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와서 투표하고 가더라고요. 아무래도 근처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아닌가 싶었습니다.
코로나19 방비로 분주
선거와 투표 모두 코로나19가 아직도 맹위를 떨치고 있어서 그에 대한 예방이 매우 중요할텐데요. 나름 투표장소에서는 노력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손세정제가 있고, 입구에서부터 체온 체크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도장이나 펜 등 공동으로 사용하게 되는 물품이 많아서인지 비닐장갑도 비치되어 있었고요. 혹 마스크를 착용 안 한 분께는 마스크도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사전투표 준비물
사전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준비물이 필요한데요. 복잡하지 않습니다. 한 가지만 챙기시면 돼요. 바로 본인의 신분증입니다. 운전면허나 주민등록증 등의 신분증을 가져가지 않으면 투표에 참여할 수 없으니 혹시라도 헛걸음 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사전투표 절차
사전투표나 본 투표나 투표 진행 절차는 비슷합니다. 사전투표에 인원이 생각보다 몰려서 줄을 서서 들어갔는데요. 오히려 썰렁한 것보다는 분위기가 낫더라고요.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린 다음, 차례가 되면 신분증을 제시하고, 전자 서명기기에 본인 확인 서명을 합니다. 그렇게 되면 기계를 통해서 지역구 국회의원 투표용지와 비례정당 투표용지가 발급됩니다. 용지를 받으면 다시 투표소 차례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들어가서 투표용지에 각 1번만 도장을 원하시는 후보와 정당에 찍으면 됩니다. 그리고 나오면서 투표함에 용지를 넣어서 제출하면 완료입니다.
코로나 속 투표현장
한적한 시간대에 가서 줄을 서서 투표를 하고 올 거라고는 크게 생각 못했는데 줄까지 서면서 투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들이 많다는 걸 느꼈네요. 아울러 코로나로 고통받고 있는 와중에도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투표소에 와서 참여하는 모습이 좋게 느껴졌습니다. 예방을 위해서 마스크 착용과 세정제로 손을 소독하고, 위생장갑 착용까지 해서 위험을 줄이는데 노력을 다해야할 것입니다.
민주주의의 꽃이랄 수 있는 선거. 시민으로서 의무와 권리를 모두 행사하는 중요한 이벤트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에도 누구를 뽑든, 어떤 정당을 지지하든, 혹은 기권표를 내더라도 서로 존중하는 의식과 마음이 더 중요할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마음이 더 나은 내일로 인도하는 길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