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재밌게 즐기고 있는 슬램덩크 모바일입니다.
원작의 캐릭터들을 잘 구현해놨다는 느낌이 들어서 플레이하면서 슬램덩크 생각을 많이 하게 되어 최근엔 다시 만화책을 꺼내서 읽고 있을 정도입니다. 나름 쩌리(?) 캐릭터들도 잘 키우고 숙련도를 높이면 얼마든지 활약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것도 맘에 들고요.
최근 업데이트(2020.8.21.)
어제자로 신준섭이 등장했습니다. 최초 오픈과 비교하면 김수겸, 신현준, 신준섭 순으로 등장했네요. 상양의 선수들만 나왔다가 이제 처음으로 해남의 선수가 등장했습니다.
신준섭 뽑는 법
신준섭은 김수겸 뽑듯이 한정뽑기에서만 뽑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엄청난 현질을 해야하는 것이죠... 물론 저는 그래서 뽑을 수 없습니다. 캐릭터 자체를 뽑는 건 어느 정도의 비용이면 가능하지만, 마스터리를 올리는 특훈카드를 마련하는 게 정말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신준섭은 원작에서 도내 최강팀인 해남의 슈터로, 게임에서는 설명이 3점슛 신의 슈터라고 되어 있습니다. 일단 정대만이랑 같은 슈팅가드(SG) 포지션으로 분류되어 있네요. 실제적으로 인게임에서 영향이 얼마나 있는 진 모르지만 키도 무려 189cm입니다.
원작에서 원래 센터였다가 각고의 노력으로 슈터로 다시 태어난 캐릭터이기 때문에 포지션은 살짝 논란이 있는데요. 슬램덩크 모바일에서는 SG로 분류를 했습니다. 일단 가드 중에서는 앞으로 나올 모든 캐릭터 통틀어 가장 큰 키겠죠.
신준섭 기본 능력치
일단 슛 관련된 모든 능력치가 발군입니다. 덩크마저도 91입니다. 사실 이게 말이 되나 싶을 정도인데요. 레이업만 62로 낮은 수치를 보여주고 나머지는 모두 90, 100이 넘습니다. 기존에 3점슛이 가장 높았던 정대만이 110이기 때문에 그보다도 10% 가량 높은 능력치로 시작하고요.
다행이라면 속도와 드리블이 엉망이라는 점. (이럴 거면 포워드로 넣지 왜...?) 공 들고 이것저것 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이 점이 정대만과 다르네요. 실제로 마스터리 스킬도 드리블 관련은 없다시피 하고요. 오직 슛입니다. 인사이드로 들어오는 신준섭은 트롤이라고 보면 될 거 같아요.
다만 수비 능력치는 괜찮습니다. 리바운드가 86이고요. 방해 수치도 높네요. 인사이드에 들어올 필요가 없으니 덩크 능력치도 의미는 없을 것 같네요.
신준섭 상대하는 법, 체감
상대로만 만나봤는데, 일단 '노마크' 띄우면 다 들어간다고 생각해야할 것 같습니다. '방해'가 떠도 거의 들어가는 가는 것 같고요. 사실 상대로 만나서는 특별히 못 한 것도 없는데 3점슛을 6방 얻어맞았습니다. (그럼에도 승리는 했지만 ㅎ)
얻어맞았다는 표현을 쓰는 것은 거의 7~8번 정도 밖에 슈팅을 안 했는데 6개가 들어갔거든요. 성공률이 개사기입니다. 아울러 미들슛도 2개 다 집어넣었고요. 블락이 뜨지 않으면 안됩니다. 고티어에선 거의 블락 뜨겠지만..
일단 S급 신준섭이긴 했지만, 마스터리를 올리진 못했던 걸로 보입니다. 신의영역이라고 하는 스킬을 사용 안한걸 보면요.. 이 괴상한 스킬 등이 다 발현되면 정말 다들어가겠다 싶습니다. 하지만 팀원들이 바쳐주지 못하면 블락에 많이 막히겠죠. 팀원이 어쨌든 잘 밀어줘야할 듯 싶습니다.
신준섭 같은 슈터 때문에 허태환 같은 수비형 캐릭터가 각광받게 되는 것 아닌가 싶네요. 허태환의 슈팅 모션에서 스틸들어가는 스킬도 사기 스킬 수준이니까요.
어쨌든 체감상 신준섭은 방해달고도 3점이 다 들어가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블록이나 스틸을 하지 못하면 막기 어려울 것 같네요.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 포워드하는 분들은 허태환을 키울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랭겜 다이아 티어 이상에서는 픽밴을 하기 때문에 상대가 신준섭을 픽하면 잘하는 사람일 경우 막기 어려울 것 같아요.
신준섭을 상대가 픽하면 맞불 놓기보다는 허태환으로 담가버리는 게 좋겠네요. 그래서 중섭에서 허태환이 1티어로 평가되는 것 같고요.
단점도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제대로 받아서 슛해야하는 캐릭터라 고티어에선 제대로 메이드 시키기 어려울 것 같고요. 블락 숲 헤집고 나오는 게 만만치 않겠단 생각이 들어요. 어쨌든 팀원이 잘 밀어주고 본인 손가락이 좋으면 또 사기캐가 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더 지켜봐야겠네요.
저의 슬램덩크 모바일 플레이 근황
저의 플레이 근황이라면 골드를 달았습니다. 그리 많이 하지 않는데도 골드까지 큰 어려움 없이 온 걸 보면 이 게임은 골드 티어는 롤 같은 게임의 골드 티어 보다 훨씬 낮은 실력으로도 올라올 수 있는 레벨인 거 같네요.
주캐는 서태웅
실버2~3티어부터 현재 골드 2까지 주력으로 쓴 캐릭터는 서태웅입니다. 서태웅은 당연히 S는 찍고 투입해야 하는 캐릭터고요. 다만 실버 골드 정도에서는 마스터리는 30%만 찍어도 크게 어려움은 없습니다. S를 찍어야 에어워크 펌프페이크가 들어가기 때문에 필히 찍고 시작해야 하죠.
서태웅을 고른 이유는 일단 윤대협이 룰렛으로 안 나왔고요 ㅎㅎ진짜... (지금 195까지 행운수치 올라와있는데도 안나옵니다. 200 찍어야 나올듯..)
북산에 기본적으로 애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권준호와 비교해서는 인사이드로 덩크 꽂아댈 수 있는 '에어워크'와 더 활용하기 좋은 드리블 + 페이드어웨이 미들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추후 각성 서태웅도 있고요.
서태웅도 슬슬 한계는 보입니다. 다이아로 넘어가면 제대로 쓸 수 있을 거란 생각이 점점 없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다이어에 언제갈지는 모르겠지만, 게임 특성상 결국 판수가 늘면 랭크는 오를겁니다.
타이밍을 노려서 에어워크 꽂고, 미들 슛 위주의 미드레인지 게임을 해나가면 못쓸 캐릭터는 아니겠지만, 지금 골드2에서도 반반겜 가져가는 제 손가락으로는 한계가 있겠다 싶네요. 물론 그만큼 팀원들도 잘하는 사람이 많이 나오겠지만, 힘에 부칩니다.
빨리 윤대협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어차피 육성하려면... 끝도 없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