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주력캐였던 권준호
실버 저티어까지는 권준호를 많이 사용했고요. 권준호는 43렙까지 키우고 마스터리는 40% 정도 올렸습니다. 투자를 많이 한 건 아니지만, 초반부터 주력으로 써왔기에, 첫 플레이부터 약 2주간은 권준호만 투자해준 거죠. (참고로 저는 무과금입니다. 초반 1,200원만 충전했음.. 송태섭 뽑으려고)
승률은 65% 정도로 낮지 않습니다. 판수가 많진 않지만 60판 정도는 했고요. 오히려 지금도 승률은 다른 주력 캐보다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실버 티어가 되면서부터는 서태웅을 병행해서 함께 키웠습니다. 점점 서태웅 비중을 높여 왔고요.
골드 넘어오면서 지금은 서태웅이 100판을 넘었고, 권준호는 더 이상 플레이하지 않네요. 이제 권준호를 다시 쓸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마스터리 투자도 더 이상 없을 겁니다. 그 이유는 권준호의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실버 골드까지는 문제없이 사용은 가능할 겁니다. 실력이 되면 더 고티어도 가능하죠. (그건 어느 캐릭터나 마찬가지고요.)
권준호의 한계, 단점
권준호는 미들슛 자체가 워낙 뛰어나고, 도징, 크로스오버슛, 퀵슛 등의 패턴으로 기본적인 득점력은 충분히 좋은데요. 고티어에서도 일반적인 캐릭터 대결에서는 충분히 좋은 득점력을 보여줄 수 있는 건 변함없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권준호는 공격 방법이 미들슛 한 가지입니다. 팀 전체의 스코어를 끌고 나가기에는 상대 락다운 디펜더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는 시점에서부터는 힘들어집니다.
제 실력이 부족한 부분도 분명 있겠지만, 상대에 허태환, 장권혁이 나오면 권준호는 숨쉬기 힘이 듭니다. 아울러 저티어에서는 공짜 3점이나 다름없던 궁극기도 티어가 오르면서 적중시키기 어려워집니다. 아무리 화려하게 움직여봐도 협력 수비가 자연스레 이루어지는 고티어, 특히 팀게임에서는 미들슛 메이드 시키기가 참 힘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신오일도 한계가 명확하고요.
사실, 슛 메이드 여부를 떠나서 슈팅이 날라가서 골대에 튕기는 것도 빡빡합니다. 슛이 날아가기 이전에 스틸되거나 블락되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권준호는 한계가 명확한 캐릭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현재 사용 중인 캐릭터 : 서태웅, 장권혁, 강백호
실버티어에서부터 서태웅을 키우기 시작해서 비중을 늘렸습니다. 그래서 골드티어까지는 서태웅으로 많은 게임을 플레이 했네요.
골드까지는 정말 순식간에 도달해서 실버는 정말 짧게 머물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실력도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고, 권준호라는 캐릭터의 한계를 많이 느꼈네요. 게이머 성향마다 다른 거지만, 저의 경우는 3개 캐릭터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다이아 티어까지 올라가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권준호로 시작했기 때문에 제 주 포지션은 계속 SF입니다. 이제는 윤대협까지(200뽑 채워서ㅠ) 뽑았지만, 윤대협 육성은 갈길이 너무 멀기 때문에 지금 사용가능한 캐릭터는 서태웅과 장권혁입니다.
서태웅도 윤대협에 비하면 아쉬운 점이 많지만, 손가락이 안 되는 저로서는 서태웅이 좀 더 효율이 좋습니다. 특히나 다이아 전까지는 서태웅 에어워크 일변도로만 가도 충분히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습니다. 아마도 꽤 오래 동안 스코어러 픽으로 저는 서태웅을 고를 겁니다.
여기에 빅맨 하나는 키워두는 걸 추천합니다. 정말 자신의 손가락이 뛰어난게 아니라면 말이죠. 저는 강백호를 키웠습니다. 만렙은 아닙니다. 써먹을 수 있을 정도로만 키웠습니다. 인연작도 있기 때문에 S급까지만 해놓고 마스터리는 20% 수준입니다.
골드티어 이전까지 랭겜 요령
기본적으로 솔랭 시작할 때 캐릭 고르는 창에서 저는 캐릭터 선택을 서둘러 하지 않습니다. 그 경우 다른 플레이어가 엉뚱한 캐릭터를 박을 수도 있거든요. 그러면 포지션 구성이 엉망이 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많은 경우 패배로 직결됩니다.
우선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만 눌러놓은 뒤 확정을 누르지 않고, 다른 플레이어들이 제 픽을 인정해주고 조화롭게 캐릭터를 뽑는지를 지켜봅니다. (요즘은 우선 장권혁을 픽해놓습니다.)
다른 플레이어 픽에 만약 빅맨이 없다면 강백호를 선택하고, 가드가 없거나 스코어러가 없다면 서태웅을 픽합니다. 스코어러가 있고, 빅맨도 있다면 장권혁을 그대로 확정해서 플레이하죠. 이 정도 유동적인 선택을 할 수 있어야 좀 더 편하게 올라갈 수 있겠더라고요.
장권혁도 서태웅보다는 한참 후에 키웠기 때문에 골드에서 오래 머물면서 고생을 좀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장권혁이 활약할 수 있을 정도는 됐고(블락 마스터리 마스터), 덕분에 연승을 올리면서 다이아까지 올라왔습니다.
지금은 장권혁4 : 서태웅2 : 강백호1 정도로 플레이하게 되네요.
다이아에 오니 수비형 캐릭터들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생존하기 빡빡할테지만, 판수가 붙으면 올라갈 수 있겠죠~